"본선 올려놓은 뒤 물러나겠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릴리프'를 자처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까지만 A대표팀을 맡은 뒤 미련없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A대표팀을 맡는 조건으로 계약기간은 2013년 6월까지만 해달라고 황보관 기술 위원장에게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대표팀을 맡아야 할 시점에 피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대표팀을 본선까지 이끌 역량은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