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다르빗슈 유가 역대 최고 이적료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그의 새 둥지는 텍사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각) 텍사스가 포스팅시스템으로 니혼햄의 다르빗슈와의 독점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가 적어낸 입찰료는 무려 5170만달러(약 600억원)로 지난 2006년 마쓰자카 다이스케 때 보스턴이 응찰한 역대 최고액 5111만달러를 넘어섰다. 니혼햄은 이 최고 입찰액을 수락해 텍사스는 앞으로 30일간 다르빗슈와 독점 입단 교섭을 하게 된다.
다르빗슈는 니혼햄에서 데뷔해 7년동안 통산 93승 38패, 방어율 1.99를 기록하며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2007년과 2009년에 퍼시픽리그 MVP로 뽑힌 다르빗슈는 올시즌은 28경기에 등판해 18승 6패, 방어율 1.44를 기록했다. 특히 2007년부터 5년 연속 1점대 방어율을 보였다.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몸값으로 5년간 총 7500만달러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르빗슈는 최고액을 받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일본프로선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