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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신정자 리바운드쇼 앞세워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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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KDB생명이 신정자의 '원맨쇼'를 앞세워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DB생명은 19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세계와의 홈 경기에서 69대64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거둔 KDB생명은 12승8패를 기록, 공동 2위였던 삼성생명(11승8패)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독차지했다.

반면 신세계는 2연패의 수렁에 빠지면 7승12패, 4위 청주 국민은행(9승11패)과의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혼자 리바운드를 17개나 걷어낸 신정자(14득점)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KDB생명은 59-59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종료 2분26초 전 한채진의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한채진의 두 번째 자유투가 실패하자 신정자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중거리슛으로 연결 62-59로 달아났다.

이 때 26득점으로 분전한 신세계 김정은이 5반칙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신세계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기세가 오른 KDB생명은 이어진 공격에서 한채진이 과감한 컷인 플레이로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넣은데 힘입어 더 달아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