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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마쓰자카 기록 깰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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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일본프로야구 투수 다르빗슈 유의 포스팅 입찰액이 역대 최고액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미국의 언론들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와의 독점 교섭권을 얻기 위해 메이저리그 구단이 입찰한 액수가 지난 2006년 마쓰자카 다이스케 때 보스턴이 응찰한 역대 최고액 5111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당시 보스턴과 6년간 5200만달러에 계약해 '1억 달러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다르빗슈는 올시즌 18승6패에 방어율 1.44를 기록했고, 데뷔후 7년간 93승에 방어율 1.99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토론토, 시애틀, 워싱턴, 텍사스, 보스턴, 뉴욕 양키스 등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다르빗슈에 큰 관심을 보여 입찰액을 두고 눈치 경쟁이 심할 것이 예상됐었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텍사스가 5000만달러 이상을 입찰액으로 써냈고, 다르빗슈와의 계약조건을 5년간 총 7500만달러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니혼햄은 21일 오전 7시까지 일본야구기구(NPB)을 통해 수락여부를 밝혀야한다. 니혼햄이 수락한다면 다르빗슈는 30일간 독점 교섭권을 얻은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하게 된다. 다르빗슈가 일본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최고액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