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시티전(19일 새벽) 승리 가능성을 내비쳤다. 벵거 감독은 "맨시티는 홈에서 무척 강하다. 우리에게는 강력한 시험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게임만 제대로 풀어나간다면 어떤 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 맨시티도 마찬가지다.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벵거 감독은 "목표로 하는 우승을 손에 넣으려면 선두 맨시티에 더 다가서야 한다. 이번 경기는 우승레이스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맨시티 수비수 콤파니는 "리그 득점선두인 판 페르시(아스널)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콤파니는 "매주 다르지 않다. 웨인 루니(맨유)에 이어 에딘손 카바니(나폴리)를 만나고, 또 드록바(첼시)를 상대했다. 이번엔 페르시다. 강한 상대 공격수는 늘 매경기 존재해 왔다. 상대가 강할수록 흥미진진하다. 상관없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최근 정규리그 8경기에서 7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리그 무패를 달리다가 지난주 첼시에 1대2로 졌다. 칼링컵에서 맨시티에 1대0으로 졌던 아스널로선 복수전이다. 맨시티는 첼시전 패배로 주춤하고 있는 팀 분위기를 추스리는 것이 당면과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