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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 폭스바겐 up! 제치고 프랑스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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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수출명 피칸토)이 프랑스 유력 자동차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라구스(L'argus)'가 최근 발표한 '올해의 승용차 상(Passenger Car Award 2012)'에서 기아차 모닝이 경소형차(City car)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라구스는 모닝에 대해 "기대를 뛰어넘는 넓은 실내 공간 및 우수한 안전성과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라며 "특히 디자인을 비롯해 핸들링, 품질, 실내공간 등이 경쟁차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A, B세그먼트를 대상으로 한 경소형차 부문은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차급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모닝에 이어 폭스바겐 up!이 2위를, 도요타 야리스가 3위를 차지했다.

매년 12월 라구스는 그 해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경소형차(City car) ▲중소형차(Compact car) ▲고급차(Premium car) ▲친환경차(Green car) ▲가족차(Family car) 등 5개 부문의 최우수 차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8월 독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아우토빌트지가 실시한 수입경차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유력 자동차 매체들로부터 모닝의 상품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모닝의 향후 유럽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모닝은 올해 유럽시장에서 11월까지 5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기아차 유럽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한편 경소형차 부분에서 기아차 모닝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중소형차 부문에서는 포드 포커스가, 고급차에서는 아우디 A6, 그린카 부문에서는 시트로엥 DS5 하이브리드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