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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언제든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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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입단 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26·아스널)이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박주영은 15일(한국시각) 아스널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언제든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 팀 동료들은 모두 위대한 선수들이다. 한 선수만을 기용할 수 없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아직 아스널과 EPL 초년병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박주영은 "동료들은 친절하고 훈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점차 익숙해질 것이다. 아무것도 걱정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 8월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스널에 입단했다. 이후 칼링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에 출전하면서 기량을 테스트 받았다. 하지만, 볼턴전 득점 외에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벵거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지는 못했다. 주전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출전 기회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벵거 감독은 내년 1월 치러질 가봉-적도기니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차 팀을 떠나는 마루앙 샤막과 제르비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 공격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혀 향후 주전경쟁 구도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