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15승 고지를 밟았다. 제물은 국민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15일 충북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정규리그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단비(18득점, 7리바운드)와 최윤아(12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71대6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시즌 15승(3패)고지에 오르며 2위 삼성생명(11승7패)과의 승차를 4경기까지 벌렸다. 더불어 KB스타즈와의 시즌 맞대결에서도 4전 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우위를 잡은 신한은행은 51-44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서도 KB스타즈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최윤아와 이연화가 연속으로 3점포를 꽃아넣으면서 57-46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려놨다. 그러자 KB스타즈는 4쿼터 중반 박세미의 3연속 3점포와 정선민의 중거리 슛으로 추격에 나선 끝에 경기 종료 2분20여초 전 59-65로 점수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저력은 상대의 추격에 흔들리지 않았다. 4쿼터 막판 강영숙의 골밑 슛과 최윤아의 자유투로 경기종료 40초전 69-59로 다시 10점차이를 벌리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