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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맥기히,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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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3루수 케이시 맥기히가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각) 밀워키와 피츠버그가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밀워키 3루수 케이시 맥기히가 피츠버그로 가고, 피츠버그 불펜투수 호세 베라스는 밀워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트레이드는 밀워키가 FA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영입한 뒤 발표됐다.

맥기히는 2009년 밀워키 소속으로 116경기서 타율 3할1리 16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10시즌에는 157경기서 타율 2할8푼5리에 23홈런 104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될 타자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155경기서 타율 2할2푼3리에 13홈런 67타점으로 직전 두 시즌보다 좋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이적한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에게 밀리기도 했다.

밀워키로 이적하게 된 베라스는 올시즌 2승4패 1세이브 27홀드에 방어율 3.80을 기록했다. 2006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클리블랜드와 플로리다, 피츠버그에서 뛰며 통산 255경기에 나선 베테랑 불펜투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