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와 세계적인 축구스타 지단과 호나우두가 이끄는 올스타팀의 '아프리카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경기가 13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빈곤 퇴치를 위한 자선 경기'(THE Match Against Poverty)는 기아와 빈곤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해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자선 경기다.
이번 친선 경기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UNDP(유엔개발계획)에서 후원하는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의 기아들을 위해 쓰여진다. '아프리카의 뿔'은 극심한 가문과 기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디오피아, 소말리아, 케냐 등을 비롯한 아프리카 북동부 10개국을 뜻한다.
2010년에는 지진 피해를 입었던 아이티 구호지원 모금을 위해 세계 축구스타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올해도 아프라카의 빈곤 퇴치를 위해 UNDP 친선대사인 지단과 호나우두를 포함해 전세계 축구 스타들이 한 곳에 모일 예정이다. 함부르크SV팀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손흥민이 올스타팀을 상대로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함부르크SV의 공식 스폰서인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대회 후원사로 참여한다. 금호타이어는 함부르크 SV와 2개 시즌(2011~2013) 동안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유럽 지역에서 축구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