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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웨스트햄, 日FW 마에다 영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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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마에다 료이치(30·주빌로 이와타) 영입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13일 '마에다가 웨스트햄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마에다에게 2년간 연봉 200만달러(약 23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웨스트햄 측에서는 '마에다가 영입 명단에 포함된 것은 사실이지만, 제안 여부를 밝힐 수는 없다'고 했다. 마에다는 이전부터 해외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어,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본 현지의 관측이다.

문제는 취업비자(워크퍼밋) 발급 여부다. 영국 정부는 자국 리그 이적을 원하는 선수가 자국에서 2년간 A대표팀 일정 75% 이상을 소화해야 취업비자를 발급해 주고 있다. 추천서를 통해 특별 발급되는 경우도 있지만, 맨유와 첼시, 아스널 같은 일부 강팀을 제외하면 드문 일이다. 마에다는 지난 2년간 일본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터여서 이적이 실제로 성사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2000년 주빌로 이와타에 입단하면서 J-리그에 데뷔한 마에다는 올해까지 리그 통산 253경기에 나서 111골을 기록했다. A매치 기록은 14경기 5골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강등된 웨스트햄은 현재 챔피언십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