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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4일 일본서 오릭스 공식 입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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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일본에서 공식 입단식을 치르며 오릭스맨으로서의 새출발을 시작한다.

이대호는 오는 14일 일본으로 출국, 입단식을 치르고 내년 시즌 뛸 새로운 홈구장인 오사카 교세라돔을 둘러보는 등 오릭스와 계약 후 처음으로 일본 땅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이대호는 "14일 오전 일본으로 건너가 곧바로 입단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부산에서 한국팬들을 위한 오릭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뒤 8일 만에 공식 입단식을 치르게 된 셈이다. 이대호의 입단식은 14일 오후 12시 30분 고베에 위치한 호토모토필드 고베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대호는 입단식을 마친 뒤 홈구장과 자신이 살게 될 집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그렇게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6일 다시 귀국한다. 이대호는 "첫 일본 방문이기 때문에 아내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현재 만삭이라 함께 하지는 못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대호는 귀국 후 한국에서의 남은 일정을 소화한 후 개인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사이판에서 몸을 만든 뒤 내년 2월1일 시작 예정인 오릭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