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 카를로 안첼로티가 AS로마로?
안첼로티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AS로마 감독을 원한다고 했다. 그는 "나는 언젠가 AS로마 감독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AS로마는 선수 시절 행복했던 기억이 가득한 클럽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AS로마는 올여름 가고, 오스발도, 피야니치, 보얀 등 거물급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올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11위에 머물러 있다. 신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팀의 아이콘 토티와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아직까지 팀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질설이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최고의 명장 중 한명인 안첼로티 감독의 인터뷰는 의미가 크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시즌이 끝난 후 첼시에서 경질된 이래 계속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직을 희망했다. 그러나 그의 높은 몸값을 충당할 수 있을만한 빅클럽들이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자 자국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