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선두 신안은행이 최하위 우리은행을 가볍게 눌렀다.
신한은행은 1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8대71로 제압했다. 지난 8일 KDB생명에 패하며 7연승에 제동이 걸렸던 신한은행은 최하위 우리은행에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다시금 선두 질주에 나섰다. 이날 승리로 공동 2위권인 KDB생명, 국민은행과 승차를 4경기로 벌리게 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전반 리드를 살리지 못하고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전반은 우리은행의 분전이 돋보였다. 우리은행은 양지희와 배혜윤, 임영희가 31점을 합작하며 39-35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신한은행의 저력이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후반들어 하은주를 투입하며 골밑을 강화했다. 높이의 우세를 앞세운 신한은행은 강영숙이 3, 4쿼터 16득점으로 맹활약한데 이어 3쿼터부터 코트에 나선 하은주가 12점을 보태 역전을 만들어냈다. 강영숙은 26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하은주 역시 1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