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46)이 12일 발표한 신임 기술위원들의 특징은 한마디로 하자면 '젊어졌다'라 할 수 있다.
자신을 포함한 8명의 기술위원들 대부분 40대다. 정태석 순천향대 구미병원 재활의학과장은 39세다. 2008년 이회택 위원장 체제의 기술위원회가 대부분 40대 후반에서 50대의 인물들로 구성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확실히 젊어졌다고 할 수 있다.
또 경기인들 뿐만 아니라 축구계 다방면의 인물들로 구성했다. 이회택 기술위원회는 9명 가운데 5명이 K-리그 스카우터들이었다. 나머지 4명 모두 경기인들이었다. 반면 이번 황보관 기술위원회는 정 과장을 비롯해 윤영길 한체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41)도 포함됐다.
하지만 축구계 현장과 거리가 다소 있는 인물들로 구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