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세계골프 사상 첫 미국프로골프(PGA)와 유럽투어 동시 상금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위인 도널드는 10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계속된 유럽투어 두바이 월드챔피언십 사흘째 경기에서 잘 쳤다. 보기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4위까지 점프했다.
이미 PGA투어 상금왕은 달성했고, 유럽투어만 남았는데 상금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만 따돌리면 된다. 매킬로이는 우승을 해야 역전이 가능한데 이날 타수를 대폭 줄이는데 실패하며 합계 8언더파 공동 8위에 머물러 있다. 도널드는 매킬로이가 우승을 하더라도 톱10을 차지하면 상금왕 확정이다. 여러모로 도널드가 유리한 상황이다.
선두는 합계 14언더파인 유럽 투어 최장타자 알바로 키로스(스페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