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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에버턴전 출전명단 제외, 정규리그 데뷔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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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6·아스널)이 또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주영은 11일 0시(한국시각) 홈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 뛰지 못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판 페르시와 아르테타 램시, 제르비뉴, 월콧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교체명단에는 아르샤빈과 샤막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주영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은 또 늦춰지게 됐다. 지난 8월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지 넉 달이 지났지만 아직 정규리그 무대를 한번도 밟지 못했다. 리그컵(칼링컵) 3경기(1골)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경기 출전이 전부다.

벵거 감독은 이번에도 판 페르시를 중용했고, 그 다음 공격 옵션 역시 아르샤빈, 샤막 등으로 박주영은 아니었다.

박주영은 지난 7일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도 나오지 못했다. 이미 16강을 결정지은 상태였는데도 벵거 감독은 박주영에게 끝내 기회를 주지 않았다. 몸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의 경질 소식까지 더해져 대표팀 주장인 박주영은 두배, 세배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