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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사비-호날두' FIFA발롱도르 수상 최종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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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이 공개됐다.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그 주인공이다

FIFA와 프랑스 풋볼 매거진이 공동으로 선정하는 FIFA 발롱도르는 지난 11월 2일(이하 한국시각) 23인의 후보를 발표한 뒤 이들 중 3명으로 압축해 5일 공개했다.

강력한 수상 후보는 메시다. 지난 2년간 발롱도르를 수상한 그는 지난 시즌 53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더블 우승(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가 이번에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면 미셸 플라티니에 이어 두 번째로 3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주인공이 된다.

메시의 팀 동료 사비도 후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의 중원 사령관으로 공격 포인트에서는 메시에 뒤지지만 사비로 인해 바르셀로나의 패스축구가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팀 공헌도가 높다. 호날두는 메시와 같은 53골을 지난 시즌에 기록했고 라리가에서 40골을 터트려 한 시즌 역대 최다득점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메시의 3연패를 견제할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발롱도르는 내년 1월 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단과 각국 대표팀의 감독, 주장들의 투표를 모두 합산한 최종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