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제과는 40분동안 맛이 유지된다는 컨셉트의 껌 '아이디 에버라스트(ID Everlast)' 를 선보였다.
기존의 아이디가 20대 여성을 위한 껌이었다면 이번에 출시된 '아이디 에버라스트'(27g)는 철저히 남성을 위해 개발된 껌이다.
롯데제과는 제품을 개발하기 전 20~30대 남성의 소비자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남자들은 껌을 씹을 때 맛의 지속성, 즉 장시간 씹어도 향을 유지하는 껌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연구분석 결과를 얻게 됐다. 분석에 따르면 남자는 여자에 비해 껌을 씹는 시간이 길고, 입냄새 등 구강청결에 더욱 민감하며 시원한 향의 껌을 좋아한다. '아이디 에버라스트'는 40분이라는 오랜 지속시간을 자랑하며 상쾌한 민트향으로 오랜 시간 입안의 깔끔함을 유지하게 해준다.
40분 이라는 시간은 외부 맛 평가 전문기관(센소 메트릭스)에 의뢰하여 20~30대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각각의 맛에 대한 지속시간을 측정하고 평가 받은 객관적인 수치다. 롯데제과는 이번 '아이디 에버라스트'의 맛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 신기술은 맛을 내는 성분이 천천히 발현되게 하여 껌의 맛 지속성을 비약적으로 증대 시키는 기술이다.
'아이디 에버라스트'는 스타일리쉬한 젊은 남성이 타깃인 만큼 제품 디자인 역시 기존의 아이디와는 다르게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포장 겉면은 검정 바탕에 푸른 형광색의 선을 삽입, 굴곡의 변화를 주어 단순하지만 역동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표현했다. 포장 소재 또한 기존 아이디와는 차별화 했는데 겉포장은 껌제품으로서는 특이하게도 에칭 코팅을 적용, 그립감을 높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또한 껌을 싸는 속 포장 역시 파란색의 은박지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롯데제과는 이종격투기 선수이면서 최근 패셔니스타로 부상한 추성훈을 '아이디 에버라스트'의 광고모델로 발탁, 남성적이면서 세련된 이미지의 TV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광고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아이디 에버라스트' 출시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