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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싸움' 동영상, 신경쓸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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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의 때아닌 주먹다짐 영상이 돌고 있다.

5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구자철이 훈련 도중 동료와 주먹다짐을 벌이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초 분량의 영상에는 구자철이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조수에와 격하게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조수에가 구자철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르자 구자철이 재빨리 피했고,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주변 동료가 재빨리 뛰어들어 두 선수를 갈라놓으며 더 이상의 싸움은 막았다.

국내팬들은 이 영상을 보며 '구자철의 입지에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럴 필요없다. 이는 최근이 아닌 시즌 초반 벌어진 일이다. 일본 방송사 '후지TV'가 일본대표팀의 주장인 하세베를 취재하던 중 함께 촬영된 영상이다. 하세베는 일본과 독일 리그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거친 팀 훈련을 거론했는데, 그 중 하나의 예로 이 장면이 방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은 최근 상승세다. 측면공격수로 변신에 성공하며 3경기 연속 선발출전에 성공한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