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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전]전북 2년 만에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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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후반 에닝요와 루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원정 1차전에서도 2대1 승리를 거뒀던 전북은 2차전마저 승리하면서 K-리그 정규리그 1위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북은 지난 2009년에도 K-리그 맨 꼭대기에 선 바 있다.

이날 전반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전북은 후반 '닥공'모드로 전환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주며 끌려갔다. 후반 11분 울산 공격수 설기현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전북의 위력은 이때부터 나타났다. 후반 14분 에닝요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23분 루이스의 골로 승부를 뒤지없다.

전북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전북은 경기 막판까지 추가골을 노리며 홈 경기장을 찾은 3만여 관중들에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