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 미나야 전 뉴욕 메츠 단장이 샌디에고 파드리스에서 새출발한다.
AP 통신은 3일 샌디에고가 미나야를 운영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미나야는 현 단장인 조시 번스를 도와 선수단 운영 업무에 개입할 전망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미나야는 2004년 9월 메츠 단장을 맡아 지난해까지 6년간 팀을 총괄했다. 카를로스 벨트란을 비롯해 페드로 마르티네스, 카를로스 델가도 등 라틴 스타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마이너리그에서부터 키운 호세 레예스도 그의 작품으로 꼽힌다. 지난 2007년엔 박찬호를 영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성적이 부진하자 결국 단장직에서 해임됐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