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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불펜강화 작업 시작, 넥센 방출 박준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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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넥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우완 사이드암투수 박준수(34)를 영입했다.

불펜강화를 노리는 KIA는 지난 11월30일 박준수가 2012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지면서 방출되자 즉각 계약을 체결했다.

2000년 현대에서 프로에 입문한 우완 사이드암 박준수는 2006년에 방어율 1.82에 38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2위를 기록하며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노쇠화 기미를 보이며 구위가 떨어진 끝에 올해는 34경기에 나와 방어율 6.41에 2승2패 1세이브 8홀드를 기록했다.

박준수의 합류로 인해 새롭게 '지키는 야구'를 펼칠 예정인 KIA는 불펜에 힘을 보태게 됐다. 선동열 KIA 감독은 최근 마무리캠프를 통해 팀의 불펜이 최대 약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때문에 이를 보강하기 위해 기존 선수들을 재조련하는 한편으로 트레이드 등의 방법을 통한 체질개선을 노리고 있었다. 박준수의 이른 영입은 그러한 KIA 체질 개선 작업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