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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사령탑 교체 후 12연패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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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바뀐 우리은행이 12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은행은 1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70대65로 승리했다. 전날 김광은 전 감독이 선수 구타 파문에 휩싸여 자진사퇴한 뒤 조혜진 감독대행 체제로 맞은 첫경기서 거둔 승리다. 우리은행은 12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지난달 17일 신세계전 이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시즌 기록은 2승13패.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은 60-52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KDB생명의 한채진 원진아에게 연속 실점한 뒤 김진영에게 3점슛을 내줘 60-60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를 맞았지만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자유투 2개, 양지희의 3점 플레이, 고아라의 2득점을 묶어 종료 2분6초전에 67-60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임영희가 2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양지희(14득점 6리바운드) 배혜윤(13득점 11리바운드)도 골밑에서 분전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