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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요코하마 매각 승인할 듯, 센트럴리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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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을 이끌던 요코하마 매각이 최종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1일 요코하마의 매각 승인이 구단주 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은 1일 임시 실행위원회와 구단주 회의를 갖는다. 이 회의에서 요코하마 대주주였던 도쿄방송(TBS) 홀딩스로부터 요코하마를 인수한 일본 온라인 게임사이트 운영기업인 DeNA의 야구계 참가를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DeNA는 12개 구단 중 9개 구단 이상의 찬성을 받지 못하면 인수를 승인받지 못한다. 라쿠텐 등이 DeNA의 기업 건전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었지만,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센트럴리그 6개 구단은 DeNA의 승인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다. 퍼시픽리그는 라쿠텐의 반대 탓에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승인을 위한 9개 구단의 동의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 이사회에서는 DeNA의 기업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며 의견을 나눴다. 센트럴리그 이사회는 아예 DeNA의 참가를 승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요미우리의 시라이시 고지로 신임 구단주가 한때 오너가 의견을 보류했다고 말하며 승인이 불투명해지기도 했지만, 이날 회의에서 의견을 일치시키며 DeNA의 인수가 확정적으로 보인다.

한편, 라쿠텐은 30일 임시 이사회에서도 DeNA의 사업 건전성과 관계 법령 등을 들어 승인을 강력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