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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후궁' 파격노출 '한국판 색·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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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노출을 감행해 화제가 된 영화 '후궁:제왕의 첩'이 한국판 '색, 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크랭크인한 조여정, 김동욱 주연의 영화 '후궁:제왕의 첩'(이하 후궁)은 '방자전'으로 과감한 베드신에 도전한 조여정이 또 한번 파격노출을 시도해 주목받고 있다.

조여정은 사극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는 두 작품에서 모두 고운 자태를 뽐냈다. 특히 최근 공개된 '후궁' 스틸컷에서는 핑크색의 한복을 입고 단아한 자태를 뽐내며 아련한 눈빛연기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에로틱 궁중사극인 '후궁'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세 남녀와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욕망이 만들어 낸 왕궁의 비화를 담아낸 작품으로 극 중 조여정은 사랑 때문에 후궁이 되어야만 했던 여인 화연 역을 맡았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영화 수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후궁'은 양보다는 '질'로 승부를 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다시 한번 과감한 영화를 택한 조여정의 선택 또한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영화 관계자는 "시나리오상 파격 노출신은 두어개 정도이지만 그 임팩트가 상당하다. 전에 보지 못했던 강렬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단순한 베드신이 아닌 베드신을 통해 권력과 인간에 대해 말하는 '색, 계'를 연상케한다. 또 정통 사극의 정공법적인 연출과 파격적이고 강도 높은 노출이 만나 색다른 심상을 전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후궁'은 '가을로', '혈의 누', '번지 점프를 하다'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대승 감독의 컴백작으로 내년 개봉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