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신정수 PD가 최근 논란이 됐던 새 가수 적우의 투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신 PD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종합예술학교 본관 SAC홀에서 특강을 열었다. 실용음악, 뮤지컬예술학부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나는 가수다와 대중음악'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신 PD는 새 가수 적우에 대한 생각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신 PD는 "과거 문주란을 연상시키는 특이한 음색을 가졌기에 오래 고심했지만 결국 합류하게 됐다"며 "제작진이 공력과 내공이 있는 가수들을 소개하면 최종 평가는 청중평가단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나가수'의 성과에 대해선 "실력 있는 뮤지션과 아티스트를 순위를 매긴다는 것 자체에 논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편곡을 통한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연주인에 대한 중요성을 일반인들이 인식하게 됐다"며 "이토록 몰입해서 들어주는 대중들이 있다는 것에 많은 가수들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누구도 선뜻 나서기 힘들었던 원년 멤버인 김건모 이소라 YB 박정현 김범수 백지영 정엽이 있었기에 프로그램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특히 후배 가수를 위해 큰 기둥이 되어준 김건모와 이소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