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 둥지를 튼 이영표의 인생은 언제나 도전의 연속이었다.
건국대를 나온 이영표는 2000년 안양LG에 입단해 팀 우승을 이끌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2003년 PSV에인트호벤에 입단했다. 처음에는 6개월 임대였으나 맹활약 덕택에 완전이적에 성공했다. 2004~2005시즌에는 박지성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끌었다.
2005년 8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영표는 팀내 주전 왼쪽 풀백으로 맹활약했다. 2006년 AS로마 이적은 눈앞에 두고 개인적인 이유로 거부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8년 8월 이영표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중반 부상 이후 출전기회를 잃었다. 결국 1시즌을 뛴 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다. 2시즌을 뛴 이영표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으로 MLS행을 결정했다. 5개 리그를 돌아다니며 265경기 출전 4골을 기록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