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끄는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의 부인이 귀가 도중 끔찍한 테러를 당했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각) 타바레스 감독의 부인인 실비아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귀가하던 중 괴한이 뿌린 산성용액을 뒤집어 써 얼굴과 팔 든 전신의 25%에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몬테비데오 경찰 대변인은 "괴한이 은밀하게 접근한 뒤, 산성용액을 뿌리고 재빨리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범인의 신원과 범행동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타바레스 감독은 2012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4강에 올려놓았고, 지난 7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