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이니셜D'를 통해 유명세를 탔던 스포츠 쿠페 AE86의 정체성을 계승한 신차 '86'이 베일을 벗었다.
도요타는 27일(현지시간) 소형 후륜 스포츠 쿠페 86을 일본에서 공개했다. 차명은 당초 알려졌던 FT-86이 아닌 86으로 결정됐다.
스바루와 공동 개발된 86의 개발 콘셉트는 운전의 즐거움. 후륜구동 전용 차대를 기반으로 프론트-미드 엔진을 얹어 낮은 차체 중심과 직설적인 핸들링 성능을 실현했다.
파워트레인은 스바루의 수평대향 엔진 기술과 도요타의 D-4S 직분사 기술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수평대향 D-4S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회전수 7,500rpm의 고회전형 2.0ℓ 엔진은 200의 최고출력과 20.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변속기는 6단 자동과 수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4인승 차체는 4.24m의 짧은 전장에도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골프백 2개를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실용성을 겸비했다.
2011 도쿄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86은 내년 상반기 판매에 들어가며, 유럽시장에는 GT 86이란 차명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 chiyeon@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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