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감 때문 아니겠습니까?"
섹시퀸 이효리가 롤러코스터 이상순과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연 이상순의 무슨 매력이 이효리의 마음을 움직였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안지는 약 2년 정도 됐지만 본격적으로 사랑의 감정이 싹튼 것은 불과 4개월 전 유기동물보호 활동을 함께 하면서 부터다.
이상순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상순은 뮤지션들 사이에서 신사로 통한다. 말도 느린 편으로 상대에게 강한 신뢰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이 앞서는 편이 아니고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이효리의 마음에 큰 믿음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상순의 이효리에 대한 배려도 눈길을 끌었다.
이상순은 27일 저녁 열애 사실을 확인하는 소속사 관계자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수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소속사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먼저 열애 사실을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이효리씨가 워낙 톱스타 이기 때문에 그 쪽의 의견을 먼저 들어봐야 했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효리가 이상순이라는 '진국'을 제대로 알아본 동시에 이상순의 묵직한 신뢰감이 이효리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라고 이번 열애에 대해 평가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