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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신작 '아리랑'-'아멘' 마지막 극장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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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가 개최하는 '김기덕 신작 열전 : 아리랑 그리고 아멘'을 통해 김기덕 감독의 신작 두 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삶과 영화에 대한 성찰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아리랑'과 한 소녀의 미스터리한 여행을 그린 로드무비 '아멘'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리랑'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받은 상처와 충격으로 한동안 영화를 떠나 인적이 드문 산골 오두막에 칩거했던 김 감독이 세간에 떠돌던 궁금증과 오해, 억측에 대답하듯 만든 영화로, 김기덕이라는 한 예술가의 고뇌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은 김기덕 한 사람 뿐이며, 제작과 연출, 각본, 촬영, 편집, 사운드 등 모든 과정을 혼자서 완성시켰다. '아리랑'은 칸국제영화제 수상 이후 폴란드 뉴호라이즌영화제 최우수예술상과 호주 브리즈번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고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으며 도쿄 필름엑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리랑' 이후 새롭게 선보인 '아멘' 역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서 공개되는 것으로, 이후 다른 극장 상영은 물론이고 DVD와 TV, VOD 등 부가판권에서도 일체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며, 해외영화제 출품이나 해외 배급 계획도 없다. 따라서 이번 '김기덕 신작 열전'에서의 상영이 '아멘'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 '아리랑'도 이번이 마지막 극장 상영이다.

'김기덕 신작 열전'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시네토크와 다양한 이벤트들도 마련했다. 오는 12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진행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