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뮤지션 닥터 드레와 스눕 독이 합동 무대를 꾸민다.
닥터 드레와 스눕 독은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1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에서 합동 무대를 꾸민다. 닥터 드레는 에미넴 투팍 스눕 독 등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며 2000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기도 했다. 스눕 독은 1992년 닥터 드레의 멀티 플래티넘 앨범 'The Chronic'을 통해 처음 존재를 알렸으며, 10여 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20년 경력의 힙합 거장이다. 또 12월에는 랩퍼 위즈 칼리파와 앨범을 발매, 내년엔 영화 'Mac and Devin Go To High School'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두 아티스트가 합동 무대를 꾸미는 것은 10여 년 만의 일인데다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사건이라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MAMA 제작진은 "닥터 드레와 스눕 독 외에도 일본 톱 여가수 코다쿠미, '중국의 머라이어 캐리' 장정영과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 싱가포르 팝가수 딕 리, 여배우 범문방 등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출연이 확정된 만큼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이란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본다. 또 이들의 특별 공연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 달라. MAMA를 통해 전 세계의 음악을 소개, 풍성한 음악적 교류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AMA는 29일 싱가포르 대표 공연장인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레드카펫과 7시부터 11시까지 열리는 본 행사는 싱가포르 일본 태국 등 13개국에서 생방송 되며 중국 미국 프랑스 등 7개국에서는 녹화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