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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이상화, 월드컵 시리즈 500m 나란히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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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모태범(22·대한항공)과 이상화(22·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차지했다.

모태범은 27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5초06의 기록으로 얀 스미켄스(네덜란드·35초0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날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모태범은 0.01초의 차이로 아깝게 2연속 우승을 놓쳤다.

이강석(26·의정부시청)과 이규혁(33·서울시청)은 35초21, 35초23로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앞서 벌어진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는 이상화가 37초985의 기록으로 예니 울프(독일·37초98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맞수'인 울프를 무려 0.26초 차로 크게 앞질렀던 이상화는 이틀 연속 우승을 향해 온 힘을 기울였지만, 정밀 계측 결과 0.001초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모태범 이상화와 함께 '밴쿠버 신화'를 썼던 장거리 간판 이승훈(23·대한항공)은 남자 5000m 디비전A에 출전했으나 6분27초92의 기록으로 16위에 그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