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이전을 꼭 승리해 결승에서 다시 제대로 붙고 싶다."
소프트뱅크에 0대9 큰 점수차로 패했지만 삼성 류중일 감독은 애써 의미를 두려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류 감독은 26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아시아시리즈 2차전을 마친 후 "큰 점수차로 패했다. 하지만 0대1이나 0대10이나 1패는 똑같은 것이다. 처음부터 소프트뱅크전보다는 퉁이전을 겨냥했기 때문에 오늘 패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류 감독은 "1회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치며 경기의 흐름을 잡지 못했다. 2회 빗맞은 안타 2개가 5실점으로 연결된 부분이 아쉬웠다"라는 말로 패인을 분석했다.
류 감독은 "27일 퉁이전을 승리하면 결승에서 다시 한 번 소프트뱅크와 붙을 수 있다. 꼭 승리해 결승전에서 소프트뱅크와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