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 위주로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겠나."
아무래도 상대가 생소한 국제대회에서는 그만큼 포수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삼성의 포수는 주장 진갑용. 팀의 맏형으로 포수로서의 역할을 넘어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기에 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27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린 일본 대표 소프트뱅크와의 아시아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진갑용은 이에 대해 "비디오를 통해 소프트뱅크에 대해 많이 분석했다고 해도 나도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며 "아무래도 국가대표로 이름이 알려진 선수들을 주의하며 경기를 치러야할 것 같다. 어차피 주축선수들이 경기를 풀어나갈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한 소프트뱅크 선수들 중 국가대표급 선수는 가와사키 무네노리와 우치카와 세이치. 가와사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격수로 호타준족 유형의 선수다. 1번타순에 나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한다. 중심타선의 우치카와는 주로 지명타자로 뛰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