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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박석민 "퍼스 선발 슈미트는 매우 좋은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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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투수의 공끝이 좋더라고요."

삼성 박석민이 처음 상대해본 호주 퍼스의 투수에 대해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석민은 26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린 퍼스와의 1차전에서 3회 2타점 결승 2루타를 때려내고 여러차례 팀을 살리는 호수비를 펼치는 등 맹활약 했다. 하지만 이날 안타는 결승타 1개 뿐이었다. 박석민 뿐 아니라 삼성 타선이 전체적으로 퍼스 선발 대니얼 슈미트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최고구속이 140km에도 못미쳤지만 묵직한 공끝과 적극적인 승부를 통해 삼성타선과 맞선 슈미트였다.

박석민은 경기 후 "첫 타석에서 슈미트를 상대했는데 생각보다 볼끝이 좋아 깜짝 놀랐었다"며 "그나마 힘이 떨어졌는지 두 번째 타석부터는 조금씩 볼이 보이더라. 슈미트는 예상 외로 정말 훌륭한 투수였던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