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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김수미 "저 상 받을 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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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은 베테랑 배우 김수미였다.

류현경 유선 장영남 천우희 등 까마득한 후배들과 경쟁을 벌였던 김수미는 "역시 받으니까 기분은 좋다"며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상당히 열악한 환경에서 촬영을 했는데 착한 마음을 갖고 하니까 이런 상도 받게 되는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같이 후보에 오른 후배님들 영화를 다 봤는데 너무 잘했다. 아마 제가 모든 영화상에서 상을 받지 못하지까 불쌍해서 청룡에서 주셨나보다. 저 상 받을 만하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후배님들은 앞으로 상을 받을 기회가 많지만 전 그렇지 못하다. 현장에서 밤 새면 다음날 못 일어나고 그러니까 좀 봐달라"며 "마지막까지 현장에서 쓰러지더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수미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명불허전의 신들린 듯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60대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의 깜찍 발랄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