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폼나게 살거야'에 나아라 역으로 출연 중인 신인 배우 윤세인(본명 김지수)이 김부겸 국회의원(민주당)의 딸로 밝혀져 화제가 된 가운데 김 의원이 최근 바쁜 정치 일정 때문인 듯 딸의 연기를 모니터하기 어렵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24일 만난 김 의원은 딸의 소식이 세간에 화제가 된 사실은 잘 알고 있었으나 정작 딸이 연기하는 모습을 꼼꼼히 챙겨볼 겨를도 없어 보였다.
김 의원은 "딸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딸의 이야기가 나오자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또 "(김)지수가 현재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 연기를 지도해주시는 선생님과 함께 기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를 휴학 중인 윤세인은 연기 경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스타 작가로 통하는 문영남의 신작인 '폼나게 살거야'의 주연 자리를 꿰차 관심을 끌었다.
SBS 측은 지난 9월 "윤세인의 아버지가 김부겸 의원"이라며 "그러나 제작진이 알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고, 윤세인은 오디션에서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윤세인은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3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