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김종규(20)와 인성여고 박다정(18)이 아마추어 농구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올해의 농구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농구전문 월간지 점프볼이 주관하고 대한농구협회가 후원한 '올해의 농구인' 투표에서 김종규는 총 55표 중 20표를 얻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센터 김종규는 지난 9월 국가대표로 뽑혀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경희대의 대학리그 전승을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인성여고를 3관왕으로 이끈 가드 박다정이 총 61표 가운데 3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박다정은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됐다. 올해의 감독에는 경희대를 정상으로 이끈 최부영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올해의 농구인상은 대한농구협회 강화위원과 지도자, 전문가의 투표로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2011 농구대잔치 마지막 날인 다음달 27일 대회 폐막식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