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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전 선발 이우선 "나에겐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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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다."

삼성 이우선이 과연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어떤 투구를 보여줄까.

이우선이 26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릴 아시아시리즈 2차전 소프트뱅크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퍼스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소프트뱅크전에는 이우선을 선발로 내보내고 정인욱을 뒤에 대기시킬 것"이라고 공언했었고 25일 퍼스전 승리 후 "내일 선발은 이우선"이라고 확정을 지었다.

이우선에게는 한국시리즈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치유할 절호의 기회다. 경기가 열린 타이중 구장에서 만난 이우선은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한국시리즈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씻어내겠다"는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이우선은 소프트뱅크 타자들에 대해 "대부분의 스윙이 크지 않고 짧게 끊어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대"라고 하면서도 "나는 상대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이기 보다는 제구력과 경기 운영을 가지고 타자를 상대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는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야구를 한 이후 국제대회 참가는 처음이다. 더욱 의욕이 생긴다.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밝혔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