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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LA다저스 감독 조 토레, 구단매입 경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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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LA 다저스 구단 매입 경쟁에 조 토레(71) 전 감독까지 뛰어들었다.

LA타임스는 24일(한국시각) "토레 전 감독이 LA다저스 매입을 위해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함께 투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토레 감독은 릭 카루소라는 부동산 재벌과 함께 투자단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인 토레 감독은 77년부터 2010년까지 총 5팀의 감독을 맡아 역대 메이저리그 감독 다승 순위에서 5등(2326승)을 기록하고 있다.

96년부터 2006년까지 뉴욕 양키스 감독을 맡아 네 차례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양키스 왕조'를 건설했던 토레 전 감독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LA 다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탁월한 팀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부임 첫해인 2008년과 이듬해인 2009년에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현재 LA다저스의 매입 경쟁에는 토레 외에도 전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와 전 LA 다저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스티브 가비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박찬호 역시 오말리, 노모 히데오 등과 함께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지역이었던 '다저타운' 운영에 뛰어든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