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일본 전국투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현중은 지난 9일부터 2주간 오사카, 삿포로, 센다이, 히로시마, 요코하마, 나고야, 도쿄, 후쿠오카 등 총 8개 도시에서 3만 여명의 팬들과 만났다.
일본 각 지역의 공연장으로 팬들을 찾아간 김현중은 최정상의 세션 및 연출진들과 함께 화려한 레이저빔, 특수 제작된 무대 세트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활동 기간 중 음악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다시 한 번 결속 시켰다.
'럭키가이', '브레이크다운', '키스키스' 등 미니앨범 1, 2집의 히트곡들로 화려한 무대를 꾸미는 한편 타이틀곡 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앨범 수록곡들의 무대를 이번 투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컴백 무대 못지 않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팬들과의 토크 시간을 통해 그 동안 전하고 싶었던 말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며 진솔하면서도 화기애애한 시간을 만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의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후쿠오카 팬미팅에서는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박수와 앵콜 요청이 계속 이어졌으며, 종료 후에도 한동안 공연의 감동을 함께 나누는 팬들이 공연장을 떠나지 못하며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지난 10월 두 번째 미니앨범 '럭키' 발매 직후 음원, 음반판매량, 모바일 등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고, KBS2 '뮤직뱅크' 컴백 주에 1위를 차지하는 등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올 하반기 앨범을 발매한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5위, '비기스트 점프' 차트 1위, 일본 오리콘차트 주간랭킹 '수입앨범 부문' 1위에 오르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23일 후쿠오카 팬미팅을 끝으로 일본 전국투어를 마무리한 김현중은 귀국 후 오는 29일 싱가포르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MAMA' 참석을 위해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차기 작품 검토와 각 방송사 연말 가요 프로그램 스케줄을 병행하며 바쁜 연말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