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맨시티가 나폴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산 파올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원정 5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맨시티는 전반 17분 카바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3분 '악동' 발로텔리가 동점을 만들면서 역전에 불씨를 당겼지만, 후반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린지 4분 만에 다시 카바니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다급해진 로베르토 만시니 맨시티 감독은 후반 막판 나스리, 아구에로, 아담 존슨을 교체투입했다. 그러나 나폴리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승1무2패(승점 7)을 기록, 이날 비야레알(스페인)을 3대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4승1무·승점 13)과 나폴리(2승2무1패·승점 8)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D조에선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레알 마드리드가 6골을 폭발시키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홈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기용하지 않았음에도 벤제마와 칼레용의 두골과 한골씩 보탠 이구아인, 외질의 활약에 6대2 대승을 거뒀다.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5차전 전적
A조
바이에른 뮌헨 3-1 비야레알
나폴리 2-1 맨시티
B조
릴 2-0 CSKA모스크바
트라브존스포르 1-1 인터밀란
C조
바젤 3-2 오체룰 갈라티
맨유 2-2 벤피카
D조
레알마드리드 6-2 디나모 자그레브
리옹 0-0 아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