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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비만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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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세 이상 성인 남자 3명 중 1명 이상이 과체중으로 나타날 만큼 현대인에게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한 사회적 관리가 시급히 요구되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고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메뉴를 앞다퉈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 역삼점에서는 냉이, 달래, 씀바귀 등 산과 들에서 나는 30가지 산야초 효소를 양념으로 활용한 메뉴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산야초는 피와 조직을 깨끗하게 해주며, 황산화 능력 향상과 신진대사 작용 촉진으로 체내 노폐물을 중화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여성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청담동 돼지숯불구이전문점 민속촌의 대표적인 점심메뉴인 애호박찌개는 얼리지 않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애호박을 주재료로 갖가지 야채육수로만 사용해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자연이 만든 최고의 소화제라 불리는 애호박에는 비타민 A와 B가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되어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합식품업체 대상의 청정원 '착한 칼로리면'은 '곤약'을 주재료로 한 면 요리 제품으로 소량의 칼로리만으로 포만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곤약은 1인분(150g) 열량이 15kcal에 불과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97% 수분과 3%의 글루코만난 식이섬유는 위, 장 등 소화 기관에서 직접 흡수가 되지 않아 적은 양으로도 오랜 시간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매생이굴국밥&보쌈 전문점 '바다애'는 겨울 제철음식인 굴을 활용한 매생이 굴국밥, 뚝배기 굴밥 등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굴은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해 여성의 피부미용과 남성의 기력 보강은 물론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특히,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음주 및 흡연율 증가로 인한 비만인구의 가파른 상승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비만예방 및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다양한 신메뉴 개발 등을 통해 고객들의 건강 증진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