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이 '국회의원 모욕' 혐의로 피소된 후배 최효종에게 힘을 보탰다.
남희석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혹시 내 후배 가운데..개그 때문에.. 벌금 나오게 된다면..전액 내가 내주마..맘 놓고 하던거 해라"고 글을 올렸다.
후배를 누구라고 밝히지 않았지만 강용석 의원으로부터 고소당한 최효종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강 의원은 10월2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이 국회의원이 되는 방법을 설명하는 코너와 관련 국회의원을 집단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17일 서울 남부지검에 최효종을 형사고소했다.
이에 17일에도 남희석은 "정치인 가운데..백상예술대상 희극인 대상을 노리는 분이 계신거 같아. 라이벌이 너무 많아"라며 꼬집기도 했다.
한편 남희석의 글이 알려지자 최효종과 동병상련인 개그맨 노정렬은 자신의 트위터에 "남희석 선배님 노정렬임다. 저는 벌금 많이 나올 수도 있는데. 무한감사! 약속지키기!"라며 반색해 웃음을 안겼다.
노정렬은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을 조롱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판결과 벌금 5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