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화의 고위 관계자는 18일 "올시즌 활약했던 가르시아와의 재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 자체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으나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 쪽으로 가답을 잡았다"고 밝혔다. 공개적으로 "한화에서 다시 뛰고 싶다"고 밝혀왔던 가르시아의 꿈이 무너진 셈이 됐다.
이유는 한대화 감독의 요청 때문이었다. 이 관계자는 "한 감독이 최근 가르시아를 대신해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용병을 영입해달라고 정식 요청했다"며 "구단도 한 감독의 의견을 존중해 선발투수 자원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가르시아와 함께 뛰었던 또 다른 용병투수 데니 바티스타와는 내년 시즌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