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부경 조교사들, "하위군 중거리 경주 찬성, 1군 1000m 경주 반대"

by

대다수의 조교사들은 하위군에서 중거리 이상 경주 시행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있지만, 최상위군인 1군에서 최단거리 1000m 경주 시행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이 경마계획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 개선하고 효율적인 경마시행을 위해 최근 부경경마공원 조교사 31명을 대상으로 암말경주 시행, 1군 경주 운영, 하위군 경주거리 운영, 부담중량, 2세마 경주 운영 등 총 28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교사들은 1군 경주에서 별정경주와 단거리 경주 시행에 대해 67%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나, 최단거리 레이스인 1000m 경주 시행에 대해서는 대다수인 93%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반면 하위군의 중거리 이상 경주 시행에 대해서는 93%가 찬성에 몰표를 던졌다.

부담중량과 관련, 핸디캡 최저 중량을 50kg에서 51kg로 상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87%가 찬성을 했으나, 국산4군 별정III 경주에서 3세 및 4세 이상 출전마에 동일 부담중량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 53%, 반대 47%로 근소하게 찬성이 우세했다. 부가중량 증감 중량의 1kg를 0.5kg으로 세분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73%가 찬성 입장을 피력했다.

또 암말만 출전하는 암말 한정경주 시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가 찬성한다고 답해 긍적적인 입장을 보였다.

내년 상반기 중 2세마 조기 경주 편성에 대해서는 반대가 53%로 우세했지만 후기 육성마 부가상금 제도에 있어 2세마 조기 출주에 대해서는 73%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승군 속도에 대한 항목에서는 20%가 적정하다고 답했으나 나머지 80%는 너무 빠르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하위군에 대한 단거리 경주가 너무 많다는 의견과 하위군 경주 수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경마계획을 수립하는데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병원 기자 hospita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