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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아스널 이적 2달 만에 최고 몸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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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제 컨디션을 찾았다."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아스널로 복귀한 박주영(26)이 자신의 컨디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1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 이적 후 2개월 만에 가장 좋은 몸 상태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널에 입단하기 2달 전에는 많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나는 개인훈련 밖에 할 수 없었다"면서 "이제는 순조롭게 적응을 했다. 팀 모든 구성원이 내게 도움을 주고 있다. 부인도 이곳(영국) 머물고 있어 적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영국 생활에 대한 흡족함도 감추지 않았다. "나는 시끄러운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박주영은 "런던에서도 조용한 동네에 살고 있어 정말 마음에 든다. 편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곳 음식도 문제 없다"면서 불편한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4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레바논전에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팀 훈련에 다시 합류한 박주영은 19일 노리치 시티와의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출전을 노린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