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상경기연맹이 국비와 자비를 50%씩 투자하는 해외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남자 10종 국가대표 김건우, 여자 100m허들의 이연경,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이 이 새로운 방식으로 다음달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 세 명은 국내훈련 때와 마찬가지로 선수수당, 식비, 일부 특식비를 지원받는다. 한 달에 약 100만원(추정) 남짓 된다. 대신 왕복 항공료 등은 선수 자비로 부담한다. 육상연맹은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의 해외 전지훈련 경비를 전액 국비로 처리했다.
육상연맹이 선수들에게 이런 새 안을 제시했고, 자율적으로 세 명의 베테랑 선수가 받아들였다. 내년 5월말까지 해외에 체류한다.
최근 육상연맹은 국가대표를 기존 100명에서 55명으로 대폭 축소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